관절염인가? 성장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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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인가? 성장통인가?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2.05.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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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은 충분히 예방가능하고 불필요한 증상이다. 충분한 에너지 공급과 적절한 활동양으로 제어된다면 성장통 없이 성장할 수 있다. 충분한 에너지 공급의 첫 번째 원칙은 단지 칼로리가 충분한 음식이 아니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자연음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Q:부딪친 기억이 없다는데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A:우선 한쪽 다리만 아프다고 하는지 양측이 아프다고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통증이 수일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 통증이 있다 없다 반복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만약 양측 다리가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아마도 성장통일 가능성이 있다. 또 반대로 주로 한쪽 다리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다면 관절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지 병원에 가서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성장통으로 생각되면 간단한 반신욕이나 족욕 후의 휴식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성장통이 수시로 반복하는 증상이라는 점이다.

성장통은 만3살에서부터 12살까지 흔하게 나타난다. 성장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아이들의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는 비교적 발생 확률이 적다.

하지만 성장통의 증상이 아이들의 활동양이 많은 날에 주로 발생하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증상을 표현하는 이름처럼 아이들의 성장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안될 때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통증의 관리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간단한 휴식만으로도 다음날이면 통증이 사라지는 점을 고려해볼 때도 영양공급만 잘 된다면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하지만 성장통이라는 확진은 가급적 전문가인 의사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엄마가 잘못된 판단을 하면 아이에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다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병증에 대한 점검을 끝낸 후 통증 발생의 이유가 없을 때야 비로소 성장통이라는 진단을 할 수 있겠다.

성장통은 주로 양쪽 넓적다리나 무릎 또는 종아리와 발목 등의 부위가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활동 양이 많은 날 저녁에 나타났다가 대부분은 아침에 사라져 낮에는 잘 뛰어 놀기도 한다.

만약 통증이 아침에도 지속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거나 몸의 영양상태가 부실함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생각하고 빨리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이 좋다.

성장통이 아닌 병적인 통증은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고, 관절 염증으로 붉어지거나 붓을 수도 있고, 아픈 곳을 만지려고 하면 못 만지도록 피하며, 통증 부위를 만지면 더 아프다고 할 수 있고, 또 통증이 나타나면 이 삼일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장통은 이러한 병적 통증과 달리 아프다면서도 주무르거나 두드려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학에서는 성장통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증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성장통의 원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다.

성장통의 증상 발현이 간헐적이지만 주로 활동양이 많은 날이거나 평소에도 저녁시간에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에너지 공급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에너지가 충분하면 피로회복의 속도도 빠르고 혈액순환에도 무리가 없어 성장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아이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디테일이 중요하다. 음식이 갖는 에너지를 단순하게 칼로리 만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은 엄마는 없다고 믿지만, 아이가 즐겨 먹는 음식에는 또 다른 복병이 있다.

체질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고단위 영양으로 공급하면 오히려 또 다른 병을 조장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엄마는 얼마나 될까 의심스러운 현실이다.

성장통이 대체로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발생하진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성장통없이 자라는 아이가 더 성장에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성장통을 예방하려면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고단위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과 아이의 활동양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잘 먹어도 흡수하는 에너지보다 소모시키는 에너지가 크다면 성장통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충분한 에너지 공급과 적절한 활동으로 성장에 장애가 되지 않을 생활패턴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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