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해병대 사령부에 마련된 사고조사반은 4일 강화군 해병대 2사단의 해안 소초에 긴급 투입돼 김모 상병(19)이 부대 내에서 일어난 소총 난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김 상병은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소초 부대원 30여명 전원에 대해서도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군 헌병대가 강도높은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병은 그동안 부대 생활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이런 사건을 저질렀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 상병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사건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 해병대의 설명이다.
전역을 9개월 정도 남겨 놓은 김상병은 지난해 7월 입대해 지난 5월 해안 소초로 전입됐다. 해병대 헌병과 감찰 요원들은 전체 소초원의 신병을 확보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 상병이 부대 생활을 잘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를 일”이라면서 “차근차근 조사해보면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CBCi CBC뉴스 송상훈 기자 press@cbci.co.kr
< 반응이쎈 ⓒ CBCi CBC뉴스 (http://cb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