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왼쪽)
[CBC뉴스|CBC NEWS]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확고한 한반도 평화정책이 햇볕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를 통한 정당대표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는 민생의 선결조건이다. 평화 없는 민생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최근 당내 대북정책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부터 확고한 한반도 평화정책을 대북 정책의 기조로 삼아왔다”며 “한반도 평화라는 대원칙을 기반으로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이끌어내려는 대북정책이 바로 ‘햇볕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말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영수회담 내용과 관련해 “앞서 합의된 6개 의제 외에도 남북관계 문제,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민생회담 며칠 뒤인 지난 1일, 이 대통령은 ‘천안함·연평도에 발목 잡혀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회담 결과와 관련해 “야당의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할 말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겪는 민생불안과 고통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성과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국민 모두가 나서서, 그리고 정치가 앞장서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아울러 일본에 이은 중국 방문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민생문제 해결은 대한민국이 홀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특히 동아시아 관련 국가들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보조를 맞추는 것은 한반도 번영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난 6월 국회에 대해 “여전히 민생고통에서 힘들어하는 국민 기대에는 못 미친 만큼 민생진보를 위한 강행군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할 말을 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생회담과 6월 민생국회에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민생진보’를 앞세워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CBCi CBC뉴스 정승국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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