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9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은 원래는 73kg급 선수였다가 81kg급으로 체급을 올렸었다. 2007년까지는 국내유도에서 최강자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다시 불행히도 김재범이라는 새로운 강자의 출현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유도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1kg급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김재범도 사실은 왕기춘에 밀려서 체급을 올린 경우다.

유도선수의 환갑이라는 29세에 찾아온 위기로 방황을 하게 되고 좌절을 하고 은퇴에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송대남은 은퇴를 뒤로 미루고 도복을 다시 입는다. 그리고 재기한다.

2009년 1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그리고 송대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기 위해 중대한 변화를 시도한다.

실력 있는 후배에 밀려 올림픽출전을 할 수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이다.

그것도 32의 나이에 주종목인 81kg에서 90kg으로 체급을 올린 것이다.

하루 다섯 끼의 식사를 해가며 체중을 불려가면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조금만 과식을 해도 몸이 둔하고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서 운동은커녕 걸어 다기도 숨이 찬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런던올림픽에 출전해서 드라마 있는 금메달을 들어 올린 것이다.

송대남 선수의 인생에서 참으로 값진 승리다.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교훈을 선물한 것이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생각난다.

삶이란 우리 인생 앞에 어떤 일 이 생기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사라는 입장에서 환자들의 태도를 보면 그 환자가 빨리 나을 수 있는 사람인지, 낫기가 어려운 환자인지가 보여 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변화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변화해야만 하는 시점에서의 변화를 할 수 있는 용기가 그것이고,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가 그것이다.

송대남 선수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금메달획득을 축하하면서 우리 환자분들도 송대남 선수와 같은 용기 노력을 통하여 질병으로부터 승리하여 멋진 인생 살아가시기를 기원 한다.

세상에서는 항상 낙관론자들이 승리 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잘못 되었을 때조차도 긍정적이다. 전화위복, 새옹지마 등의 말로 위안을 삼는다.

이러한 태도는 성취, 향상, 성공의 길로 연결된다.

교육을 받고 시야가 열려있는 낙관주의자는 항상 그 대가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맑은머리 맑은몸 한의원 양회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