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안행부 국장, 실종자 가족에 “기념 촬영해야 하니 비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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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실종자 가족에 “기념 촬영해야 하니 비켜달라”
  • 김기철
  • 승인 2014.04.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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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분노, 무릎 끓고 빌었지만...
 


[CBC뉴스|CBC NEWS]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해임됐다.
 
20일 안전행정부 감사관인 송영철 국장 등 3명은 이날 오후 6시쯤 가족지원상황실에서 회의를 마친 뒤 실종자 가족대표에게 "기념촬영을 해야 하니 잠시만 비켜 달라"고 두 차례나 요청해 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
 
가족들은 이 장관 일행에게 “이런 상황에서 기념 촬영을 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과 함께 있었던 안행부 관계자는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확한 소속과 사진을 찍으려 한 이유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결국 안행부는 송 국장의 행위가 언론에 알려진 지 3시간만에 송영철 국장 직위를 박탈했다.안행부 관계자는 "해당자를 직위박탈 조치했고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철 안행부 국장의 이 같은 행태의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통한 피해자 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어쩜 저럴 수 있을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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