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 생전 9021일의 행적을 기록한 김대중 연보(1·2권 1940페이지)를 출간한다.
김대중 연보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국내외 인사 총 4441명의 인명이 정리된 색인이 수록되어 있다.
한 인물의 구체적 행적을 일자별로 정리한 연보를 이 정도 분량과 내용으로 출간한 경우는 전례가 없다.
김대중 도서관은 2005년부터 국내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 걸쳐서 김대중 대통령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기록한 일지 등 김대중 대통령 기증사료를 포함한 20여만 점의 사료를 수집하였고 김대중 대통령을 포함한 96명, 370시간의 구술자료를 확보하였다. 김대중 도서관은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류, 정리, 연구의 과정을 거쳐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확인된 내용을 기록하였다. 그 결과 김대중 대통령 생전 9021일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김대중 연보는 작년에 출간한 김대중자서전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개인사와 한국 정치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연보에는 1972년부터 1997년까지 작성된 김대중 대통령의 개인 수첩정리 내용이 게재돼 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활동 및 다양한 인사들과의 회동에 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어 폭발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이 수첩 내용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적 네트워크도 수록돼 있다.
김대중 연보는 8월 18일 추도식에 헌정될 예정이다.
김대중도서관은 8월 16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대중연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CBC뉴스 김종완 기자 press@cbci.co.kr
<반응이쎈 ⓒ CBC뉴스 (http://cb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