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
[CBC뉴스=표경아 기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연설을 방해하며 계속 야유를 보내는 한 참가자에게 재치 있는 입담을 보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에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 전환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기념 만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참가자들을 위한 격려 연설을 했는데, 어디선가 "추방을 중단하라"는 한 참가자의 외침이 들렸다.
연설이 외침에 의해 방해받은 것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 참가자에게 "당신은 현재 내 집에 있다. 이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다. 부끄러운 줄 알라"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다른 참가자들은 오바마의 이름을 크게 연호하며 방해꾼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지만 그 참가자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결국 경호원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방해한 이 참가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한 트레스젠더로 동성애자 이민자 인권 보도단체 '파밀리아 TQLM'의 설립자로 알려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서 "6년 반의 임기 동안 미국 전역에서 부인할 수 없는 변화가 있었다"며 "LGBT에 대한 인식은 좀 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ㆍ[CBCTV] EXID 축하공연,'위 아래...눈 둘 곳 없네'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