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 역장 '타마'(사진=유튜브 캡쳐) |
[CBC뉴스=장지선 기자] 지역 경제를 살린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역장 '타마'의 이야기다.
고양이 역장 '타마'는 2007년 키시역의 역장으로 임명됐다. 고양이가 한 역의 역장이 됐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타마'의 귀여운 외모에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고양이 역장 '타마'의 활약으로 키시역의 이용자는 1년 사이에 10%가 증가했다. 재정난으로 폐쇄 위기에 처했던 키시역 노선 운행 또한 활발해지면서 역의 운영이 유지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 경제 회복에 일등공신이었던 고양이 역장 '타마'가 22일 급성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와카야마 현의 지자체장인 요시노부 니사카 지사는 "타마는 관광업계의 슈퍼스타였다"며 "타마의 사망에 슬픔을 느끼며 타마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고양이 역장 타마의 장례식은 28일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ㆍ[CBCTV] '엄마 뱃속에...내가 누군줄 아니'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