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주지 소용돌이 발견 |
[CBC뉴스=김유경 기자]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경계에 있는 호수에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텍사스 주 텍소마 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하나인데 최근 이곳에서는 지금 2.4m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했다.
소용돌이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대량의 물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그 규모는 보트 한 대가 충분히 휩쓸릴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이 소용돌이가 종말의 시작 또는 엄청난 자연재해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원인은 간단하다"며 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텍소마 호의 관계자인 비제이 파키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한 곳"이고 "물이 일정 수위 이상 차면 강바닥의 배수구를 열어 강으로 내보내는데 그 과정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수 관리 관계자들도 놀란 것은 텍소마 호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소용돌이의 규모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컸다는 사실이다.
호수 관리소 측은 "소용돌이의 최소 지름은 0.9m가량이나 수량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보트가 물 위에 있다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트의 진입을 모두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ㆍ[CBCTV] '엄마 뱃속에...내가 누군줄 아니'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