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팔던 소년, 도둑 누명 쓰고 맞아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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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팔던 소년, 도둑 누명 쓰고 맞아 죽어
  • 표경아 기자
  • 승인 2015.07.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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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팔던 소년

[CBC뉴스=표경아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장사를 하던 소년이 성인 남성들에게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13살 소년 사미울 알람 라존이 기둥에 묶인 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절도 혐의를 인정하라고 윽박지르는 남성의 목소리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미울이 등장한다.

해당 남성들은 사미울이 인력거를 훔쳤다고 생각해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고 무차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들은 사미울을 마을에서 180km 떨어진 곳에 유기했고 사미울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사건 후 경찰은 용의자 모이나 차키다르와 모하메드 두랄과 영상을 촬영한 누르 미아 등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은 사미울이 인력거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미울의 엄마 루브나 악타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영상을 본 방글라데시인들은 분노에 휩싸여 아동을 학대로 얼울한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라고 시위하고 있다.

또한 사미울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고 채소를 파는 일을 하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남성들에 대한 방글라데시인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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