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균성 식중독 등 여름 질병 유행 |
[CBC뉴스=장지선 기자] 세균성 식중독 등 여름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특정 세균이 자라고 있는 음식물을 먹어 일어나는 급성 중독 증상이다.
세균성 식중독은 감염형과 독소형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발열, 구토, 오한 등이 있다. 세균성 식중독의 원인은 장염 비브리오세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세균 등이 있다.
감염형 세균성 식중독은 통상 식품 중에 증식하며 장관내 증식을 진행, 내독소를 낸다. 독소형 세균성 식중독은 식품 중에 증식 중인 외독소를 내고 그 독소를 먹는 것으로 중독을 일으킨다.
최근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습기가 또한 증가하면서 여름 질병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 질병의 대표적인 것으로 여름 감기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4~8월 감기 환자수가 전체 감기 환자의 36%를 차지한다. 높은 기온 때문에 냉방기를 가동하기 시작하면 여름 감기 환자는 더욱 늘어난다.
여름 감기는 목의 통증, 콧물,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 식욕 저하, 배탈 등의 위장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는 200종이 넘지만 그중 리노 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제 바이러스가 여름 감기의 주범이다.
또한 대표적인 여름 질병으로 냉방병이 있다. 흔히 냉방병과 감기는 혼동하기 쉽다. 냉방병의 증상은 여름철에 약한 감기 기운이 이어지고 몸이 나른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낀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냉방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기온에 따라 적정 실내 온도를 다르게 조절하는 게 좋다. 바깥 기온이 26~27도 일 때는 실내 온도를 2도 낮게, 28~29도일 때는 3도, 30도일 때는 4도 낮게 설정하는 게 좋다. 처음에 실내 온도를 낮게 설정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기가 느껴질 때는 긴소매 셔츠나 카디건을 걸쳐 입는 게 좋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 몸을 가볍게 움직이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외 결막염, 피부병 등 물놀이 병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질병 중에 하나다. 수영장에 갈 경우 녹농균, 이질균, 대장균 등 병원 세균과 미생물을 없애려고 쓰는 염소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세포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수영은 한 이후에는 깨끗이 샤워를 해 몸에 남은 염소 성분을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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