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대형 태극기 논란…안전 문제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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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대형 태극기 논란…안전 문제부터 챙겨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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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초대형 태극기 논란

[CBC뉴스=온라인뉴스팀] 롯데 초대형 태극기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 초대형 태극기 부착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인다.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태극기 부착 등의 일에도 네티즌들 사이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최근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불투명한 지배 구조, 일본으로 넘어간 배당금, 신동빈 회장의 발언 등으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본어로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은 인터뷰를 한국어로 하긴 했지만 안 하니만 못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발음이 어눌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이 귀국 인터뷰에서 한 "매출의 95%가 한국에서 발생한다"며 "롯데는 한국 기업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 게 오히려 부메랑을 맞았다는 시각도 있다. 

이후 일본롯데 계열사들이 지난 3년 간 한국롯데로부터 3년간 배당금으로 1400억 원을 받아간 것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면서 신동빈 회장의 자신 있는 발언은 빛을 바랬다. 

이런 상황에서 제2롯데월드에 태극기를 부착한 것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대처라는 지적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형 건물들에 태극기를 부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광복절에 가까워지면서 대형 태극기를 내거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제2롯데월드 측도 아마 그런 의도에서 태극기를 부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과 맞물리면서 네티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제2롯데월드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애국 대처가 아니라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제2롯데월드는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이런저런 사고가 많이 일어나 주민들과 관람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의 원인에 제2롯데월드 공사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2롯데월드 공사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초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과 싱크홀 현상 간의 상관관계는 미미하다고 서울시가 발표하긴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제2롯데월드는 건설 도중에도 사고가 많았고, 건설된 이후에도 끊임없는 안전사고로 많은 사람들의 빈축을 샀다. 공사 현장에서 인부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고, 출입문이 떨어져 고객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있었으며, 지하주차장과 바닥 균열에 영화관 진동사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제2롯데월드 측의 안전 문제 해결 없이는 고객들의 신뢰 또한 얻을 수 없을 것이라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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