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후속 대책 72일 만에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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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후속 대책 72일 만에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명예회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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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 메르스 후속 대책 발표

[CBC뉴스=온라인뉴스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메르스 후속 대책을 밝힌 지 72일 만이다.

메르스 사태의 2차 진원지가 되면서 전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삼성서울병원은 2일 메르스 후속 대책을 발표하며 응급실과 환자안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백신 개발 지원 등에 걸쳐 모두 1000억 원가량을 쏟아 붓기로 했다.

명성에 걸맞지 않은 대처로 예방과 방역은 삼류 병원이란 달갑지 않은 지적을 받아온 삼성서울병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전 국민을 향해 머리를 숙인 6월 23일 이후 72일 만에 메르스 후속 대책을 내놓았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밝힌 응급실 포함 진료환경 개선, 부족했던 음압병실 구비, 감염질환 대처 위한 예방활동,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 등을 이번 메르스 후속 대책 발표에 모두 담은 셈이다.

메르스 후속 대책을 통해 1등을 추구하는 삼성의 전략대로 삼성서울병원 역시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르스 후속 대책을 통한 삼성서울병원의 명예회복 노력과 함께 35번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명예회복 노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35번 메르스 환자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어 에크모(체외산소화장치)와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관절개 부위도 아물어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만간 상태가 더 호전되면 35번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며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서울시 메르스 대책을 꾸려나가기로 발표할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원순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게 된 까닭이 바로 이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해 시민 1500여 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며 메르스 확산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즉각 반발하며 박원순 시장이 자신을 부도덕한 의사로 만들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의사는 이후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한때 사망설까지 나올 만큼 위중한 상태를 이어갔다.

박원순 시장은 이후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의도와 달리 마음의 상처가 됐을지 모른다며 유감을 드러내는 한편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현재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에 약속한 대로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건강 회복과 함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박원순 시장과 소송전으로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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