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험생들의 실전 전 마지막 모의시험인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관문은 2016년 대입수학능력시험뿐이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기대 이상이, 혹은 기대 이하가 될 수 있다.
수험생, 학부형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능 노하우를 수집하는데 여념이 없다. 우리 사회 통념상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 수능이기 때문이다.
CBC뉴스는 지난해 이 시기에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학생들은 만나면서 짧은 시간동안 마무리 준비가 중요한지에 대해 확인했다. 이 시기의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응답자 전원이 동의했다. 또한 다양한 노하우를 후배가 될 수험생들에게 전한 바 있다.
올해 역시 faceple 리포팀은 수능까지 2달여가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서울대학교 학생 56명에게 남은 2달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질문했다.
한 학생은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긴장할 필요가 없다"며 "수능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긴장감을 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여학생은 "70일이라는 시간은 길다고 생각하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은 시간"이라며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고, 바이오리듬을 찾는 등 주도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학생은 "70일이 남았을 때에는 자기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며 "성적을 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컨디션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자기성찰을 중요하게 여기는 대학생도 있었다. 한 남성은 "얼마 안 남은 시간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이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생각해야한다"며 "어떻게 해야 시간 내에 문제를 소화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리노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한 대학생은 "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을 노트에 일원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 복습하면서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꼭 성공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미래의 선배들은 다양한 수능 노하우를 설명하면서도 딱 하나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의견을 보였다.
포기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수능 당일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면 수험생 개개인이 기대하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CBC뉴스|CBCNEWS] 권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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