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겔라, 이미 사기라고 증명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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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겔라, 이미 사기라고 증명됐는데…
  • 안연미 기자
  • 승인 2015.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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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겔라

[CBC뉴스|CBCNEWS] 유리겔라가 오랜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1970~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유리겔라가 다시 주목을 받은 데는 그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유리겔라는 이스라엘 마술사로 1984년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초능력을 시연해 국내서도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유리겔라는 숟가락을 휘게 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초능력이라고 주장해 왔다.

유리겔라의 초능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숟가락 구부리기 외에도 유리겔라는 방청객의 생각을 읽는 독심술도 가끔 보여주곤 했다.

유리겔라는 1946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헝가리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뒤 11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로 이사를 간다. 18세 때 낙하산부대원으로 복무 중이던 1967년 '6일 전쟁'에 참가, 부상을 입어 전역한 뒤 잠시 패션모델과 사진작가 일을 하다 파티나 행사 등을 돌며 초능력을 보여주는 일에 뛰어든다.

이스라엘의 극장이나 문화회관, 군부대 등지에서 정식 공연을 시작한 유리 겔러는 1970년대 미국과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초능력 이론에 관한 증명에 관심을 보인 과학 단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왔으며, 1970년에 그의 경력은 정점을 이루었다.

유리겔라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돌며 초능력 알리기(?)를 실천했고 이에 따른 부수입으로 백만장자가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리겔라의 초능력이 더 이상 신기한 것으로 비춰지지 않게 되자 그의 인기 역시 주춤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명인이 됐고 16권의 책을 발간, 중견 작가가 되기도 했다.

이런 유리겔라가 최근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초능력 스파이'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리겔라는 무슨 일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리겔라가 스파이였다는 주장은 이미 2013년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 '유리겔라의 비밀스러운 삶'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1976년 우간다 엔테베 공항 납치 유대인 구출작전과 1981년 이라크 핵시설을 폭격한 모사드의 '바빌론 작전' 등에 유리겔라의 초능력이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유리겔라는 이 같은 방송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스파이설을 인정했다.

하지만 앞서 2012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초능력 사냥꾼 제임스 랜디 이야기를 조명하며 유리겔라가 초능력자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초응력을 소유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짜임을 밝혀내던 제임스 랜디는 유리겔라의 모든 초능력이 사기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유리겔라의 숟가락 굽히기는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것이고 독심술을 읽는다며 상대방의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는 것은 뒤를 돌겠다고 말한 뒤 특수 거울을 이용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미리 지켜보고 있었던 것.

이 같은 폭로에 유리겔라는 피해액 1500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지만 법정에서조차 초능력을 인정하지 못해 오히려 변호비용 12만 달러를 제임스 랜디에게 배상해 줘야 했다.

안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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