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은 다양한 문화행사로 북적거렸다. 여기에 IT 기술 관련 전시회까지 열러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제4회 서울 앺 페스티벌'이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1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앱, ICT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장에 등장할 만큼 '뜨거운 감자'인 드론을 비롯해, 3D 프린터, 웨어러블, loT(사물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가 시작된 이날은 가을비가 내렸지만, 견학을 나온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시민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미래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특히 3D 프린터의 인기가 높았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영화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 실사는 기술의 발달을 반증하고 있었고, 게임 관련 부스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자이로드론, 암벽등반 체험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도 목격됐다.
이번 '서울 앱 페스티벌'에 참가한 단체들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트를 맞춰 일정 점수가 넘으면 사은품을 주기도 했고, 일정 시간동안 3D 프린터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3D 프린터로 만든 RC카 조종 체험장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실내공간 가상체험존은 기술을 선보일 뿐 아니라 지하철 화제 사고 등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소개했다.
한편 '앱 페스티벌'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고 '2015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페스티벌이 개막한 11일 오후 6시 30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에 더해 박원순 시장은 12일까지 광장에 텐트를 치고 시민들과 1대 1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CBC뉴스|CBCNEWS] 권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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