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파들의 경쟁의 장인 '2015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선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은 18, 19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세계적인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 국내 예선전은 매년 상, 하반기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해 역시 상반기에 개최된 바 있다.
계속된 '몸짱' 열풍으로 이번 대회 역시 여러 참가자가 출전했다. 이틀에 걸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머슬마니아, 피규어, 피지크, 모델, 피트니스, 미즈비키니 부문의 심사가 이뤄졌다.
또한 각 부문은 체급에 따라 세분화되며, 체급별 우승자는 최종 그랑프리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린다.
남자부에서 눈에 띈 참가자는 정봉주 전 국회의원, 배우 강성민, 개그맨 복현규였다. 정봉주 전 의원은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려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고, 강성민은 미소년 이미지 속에 숨겨진 반전 몸매를 선보였다.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중 하나인 '헬스보이'에 출연하며 자신의 탄탄한 몸을 과시했던 복현규는 이번 대회에서 당당하게 스포츠 모델부문,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에서도 다양한 참가자가 등장했다. 기존 피트니스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선수들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몸매가 좋기로 소문난 원자현 역시 출전했다.
이뿐 아니라 삼성전자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 오유미는 미즈비키니 쇼트부문 1위를 차지해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감동의 도전 역시 이어졌다. 유방암 4기로 투병 중인 권보라는 이번 대회에서 폴댄스를 선보이는 등 일반인 못지않은 열정을 보였다. 권보라는 관객 중 누구도 암 투병 중인 환자라고 인식하지 못할 만큼 밝은 인상을 유지했고, 당당하게 경기를 치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더해 '머슬마니아 선발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미즈비키니 부문 그랑프리에서는 95년생 참가자 차은교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한국 대표선수들은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해 한국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CBC뉴스|CBCNEWS] 권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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