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5] 축제 열기로 가득했던 강남, 돋보였던 코스프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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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5] 축제 열기로 가득했던 강남, 돋보였던 코스프레 페스티벌
  • 권종영 기자
  • 승인 2015.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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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대학가를 비롯해 전국에서 축제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강남 패션 페스티벌', '강남 케이팝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다. 그 중 '강남 코스프레 페스티벌 어워드'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행사로 기억되고 있다.

'강남 코스프레 페스티벌 어워드'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참가자 50여 명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코스프레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문화로써 참가자 본인이 직접 제작부터 분장까지 관여한다. 과거에는 일부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국내 전문가들의 노력이 수반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강남 코스프레 페스티벌 어워드'에도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롤드컵'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라푼젤' 속 주인공,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인물들까지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오랜 기간 의상을 준비하고, 이날 이른 새벽부터 분장을 하며 열정을 불살랐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들이 보여준 '디테일'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은하철도 999'와 같은 과거 작품부터 최근 개봉한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까지 총망라한 참가자들은 관객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또한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한국예술실용학교 교무처장 한금주 교수, 코스프레 대행업체 유프 김인호 대표, 코스프레 전문팀 'Rz Studio' 전문모델 강수빈, 코스프레 의상 전문업체 야오니 코믹 김현상 등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가 선정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뽐냈고, 관객들은 이들의 열의에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미려 회장은 "코스프레라는 문화가 일본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데 한국이 종주국이 될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며 "뷰티, 의상, 문화 등이 접목된 종합 예술로써 코스프레라는 문화가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이며, 앞으로 마니아들에게 지속적으로 호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금주 교수는 "참가자들이 표현한 포즈나 표정 하나하나가 실제 작품 속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이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가 느껴졌다"며 "실제 모델이 아니지만 이런 디테일을 선보였다는 점에 감탄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임에도 축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영화 '배트맨' 속 캐릭터 조커로 분장하고 자리한 김인호 대표는 'Why so serious'라는 영화 대사와 함께 인사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코스프레라는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코스프레 문화니 한 번쯤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코스프레 전문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강수빈은 자신이 직접 활동하기에 참가자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더욱 진심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강수빈은 "참가자들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너무 잘해와 평가를 논하기가 괴로웠다"며 "코스프레 분야가 지금보다 더 발전해서 이 대회 역시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상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고 코스프레 문화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대중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참가자, 심사위원의 바람대로 '강남 코스프레 페스티벌 어워드'를 시작으로 또 다른 문화가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는 코스프레 관계자들과 더불어 협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를 통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CBC뉴스|CBCNEWS] 권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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