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5] 박은혜, 엔젤스헤이븐과 함께 버려진 아이들에게 작은 손길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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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5] 박은혜, 엔젤스헤이븐과 함께 버려진 아이들에게 작은 손길 내밀다
  • 권종영 기자
  • 승인 2015.10.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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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베이비박스를 통해 은평천사원에 입소한 아이들의 숙소를 마련하고자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나눔을 즐기는 배우 박은혜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하며 사람들과 소통했다.

엔젤스헤이븐의 나눔바자회는 22일 서울 은평구 은평천사원에서 열렸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자선 바자회 행사는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이뤄졌으며,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버려진 아이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숙소 건축에 사용된다.

엔젤스헤이븐은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천사원에 입소하게 된 8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학습지원·상담·치료 등을 실시했고, 문화프로그램과 자립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인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누야하우스'를 마련,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노인이나 저소득 모자가정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우간다와 같은 국가에서 아동 교육사업, 의료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엔젤스헤이븐은 베이비박스를 통해 입소되는 아이들이 늘자 관심 환기와 지원 차원에서 이번 바자회를 기획했다.

바자회장에는 아름아름 모인 물건들이 가득했다. 우리 사회 이면에서는 갈등과 반목, 범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일을 함께 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다는 것이 바자회를 통해 증명됐다.

지역 주민들은 바자회장을 찾아 필요한 물건을 한가득 품에 안고 집으로 향했으며, 행사 관계자들도 좀 더 많은 기부금을 확보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배우 박은혜 역시 선뜻 행사장을 찾아왔다. 현재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뿐 아니라 김창렬, 왕빛나 등 친한 연예인들의 물건까지 대동해 바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여서일까, 평소에도 나눔을 생활화해서일까, 아니면 드라마 촬영 덕분에 '장사'를 익혀서일까.

박은혜는 다른 관계자 못지않게 열성적으로 물건을 팔았고, 잘 팔았다.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에게는 좋은 아기 옷을 권했고, 20~30대 여성들에게는 왕빛나가 전해준 옷을 소개하며 천봉삼('장사의 신'에서 장혁이 맡은 인물)보다 훌륭한 장사꾼 기질을 발휘했다.

예정된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박은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민들과 함께 했다. 시간 내에 다 가지고온 물건을 다 팔지 못하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는 말을 관계자에게 건네기도 했다.(열성적으로 판매하는 그녀의 모습에 홀려 취재를 하던 기자 역시 물건을 구매하고 말았다.)

박은혜는 행사장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마주치는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함께 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그녀의 노력이 더해져 바자회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판매자로서의 역할을 완수한 뒤 박은혜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한 자선바자회가 내일까지 열리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움의 손길 전해주셨으면 한다"며 "꼭 오늘, 내일이 아니어도 지원을 해주신다면 이곳뿐 아니라 여러 곳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좋은 일을 함께 하자고 독려하는 그녀였다.

그녀의 바람대로 엔젤스헤이븐이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둬,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상처받아버린 아이들을 따스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한편, 엔젤스헤이븐은 이번 자선 바자회 이후에도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엔젤스헤이븐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장애인을 위한 '랄랄라 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단체는 축제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 대한 지원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CBC뉴스|CBCNEWS] 권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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