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누가 분열의 아이콘인가?…역할 잃은 야당 갈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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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누가 분열의 아이콘인가?…역할 잃은 야당 갈 곳은
  • 황문성 기자
  • 승인 2015.1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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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문재인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의 공방이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이 선명성 있는 야당을 이끌기는커녕 총선만 바라보는 형국이라 국민적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문재인 대표를 향한 사퇴 공세를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수순으로 바닥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문재인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연일 강도를 높이고 있다. 더구나 박지원 의원은 연이은 선거 패배로 내년 총선에서도 패배가 자명한 마당에 총선 대신 대권의 길로 매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앞서 연이은 선거 패배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하락, 책임정치 실현 등을 내세워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내년 총선에 대한 공천권 다툼이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의 주장대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다고 해서 총선 승리나 정권 교체로 연결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이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자체가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야당 역사상 최악의 사명감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여당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은 고사하고 민주주의를 입에 담기 어려울 만큼 집안싸움에만 골몰하는 야당의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린 마당에 박지원 의원 주장대로 문재인 대표가 물러선다고 변화가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슈 선점은 물론이고, 주어진 호기마저 놓치는 야당은 현재 아무런 선명성 없는 집단으로 매도되기 일쑤다. 앞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재보선에서 완패는 되레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안겨준 꼴이 됐고, 최근 국정 역사교과서 역시 마찬가지다.

야당의 선명성이 한계를 드러내는 건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민중총궐기는 단지 노동문제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국정 역사교과서, 쌀값, 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각성을 촉구한 강력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이미 10만 노동자와 농민, 시민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정부에서 강경진압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한 가운데도 정권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 표출 현장에 조직적인 야당 모습은 없었다.

당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대표 역시 마찬가지. 박지원 의원은 한 개그맨 가족이 운영하는 전남 목포의 낙지집을 소개하는 트윗을 올렸고, 문재인 대표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를 두고 "박지원은 낙지 X먹고 문재인은 집에 X박혀 있고..."라고 비판하는 누리꾼의 말은 야당의 존재를 잃고 사퇴 공방만 펼치는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낸 비판이자 경고였다.

뒤늦게 민중총궐기에 대한 성명서 한 장으로 야당 역할을 다한 듯 뒷짐만 지고 있는 행태가 바로 우리나라 제1야당의 모습인 것이다.

▲ 박지원 문재인

앞서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에서 봤듯이 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1인 시위와 서명 참여 촉구 정도다. 민중총궐기는 이런 초라한 현장성마저 잃어버렸다. 더구나 경찰의 강경진압이 예상된 가운데 경찰의 물대포에 시위 참여 농민 백모 씨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도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건 매한가지인 셈인데 앉아서 성명과 논평만 내뱉고 있는 상황이 국민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시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의 사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을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박지원 의원의 문재인 대표 사퇴 요구는 '정권 교체가 아닌 공천권 보장 요구'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문재인 사퇴가 나은지 박지원 탈당이 나은지'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문재인 대표가 야당 대표로 보이나' 등과 같은 자극성 강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이 "국민도 느꼈을 것, 국민 뒤에 숨는 정치가는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감이란 선두에서 국민을 이끌고 국민을 위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한 말은 깊은 울림이 돼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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