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대로 공부해라! (35)] 과묵한 완벽주의, 규범탐구형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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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대로 공부해라! (35)] 과묵한 완벽주의, 규범탐구형②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6.02.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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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 

이들은 자기가 한 번 맡은 일은 분명하고 완벽하게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며, 조그만 실수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완벽하지 않다 싶을 때는 자기의 의견이나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놓지 않는다.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거나 충분한 증거나 확신이 없을 때는 일단 입을 다물고, 정보를 수집하거나 연구 조사를 한다. 

공부를 할 때도 항상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워서 하므로, 시험이 닥쳤다고 해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학업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며, 부모가 간섭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그저 놀랍고 대견하기만 하다. 

언제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완벽한 아이라서 때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그것은 그만큼 책임의식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억력이 뛰어나다 

규범탐구형은 세부적인 것에 대한 이해력과 기억력이 뛰어나고, 일처리에 있어서도 현실 감각을 가지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한다. 

또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어 과거의 경험을 잘 활용하며, 반복되는 일이나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도 어떤 유형보다 강하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어떤 일에 뛰어들지 않지만,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도중에 중단하거나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단념하지도 않는다. 

융통성이 부족하다 

이들은 객관적이면서도 의지가 강하고 고집이 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무슨 일에든 자기주관이 뚜렷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남들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모든 사항을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으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매우 정확하고 빠르다. 

그러나 때로는 일의 세부사항에 대해 집착하는 나머지 큰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고집이 강하고 융통성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인 각도에서 바라보는 성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경시할 수도 있으며, 그 결과 반대 입장에 선 사람들로부터 예기치 않은 비난이나 책망을 들을 수도 있다.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시한다 

규범탐구형은 대화를 하더라도 간단명료하게 한다. 감정표현도 잘 안 하지만, 감정이 섞이는 관계를 오히려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폭은 비교적 넓지 않다. 

이들은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과 공적인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함께 할 수 있지만, 사적으로는 결코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신 자기와 맞는 몇몇 사람과는 깊이 사귀는 편이다. 취미 활동도 독서나 영화, 음악 감상처럼 주로 혼자서 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행을 가더라도 많은 사람들과 몰려다니는 것보다는 혼자 계획을 세운 다음 차분하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일을 좋아한다 

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어떤 현상의 원리나 법칙을 이해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빠져 있으면 하루 종일 혼자 있어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그런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는 옆에 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꿈쩍도 하지 않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래서 자기가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는 항상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며, 특히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직관력이 뛰어나고 창의력이 강한 성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과정이나 주변 환경에서 관습이나 규범의 제약을 많이 받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이 예술 분야의 활동을 할 때는 어느 수준까지는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심리학 박사)

[성질대로 공부해라!]의 저자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심리학 공인 임상심리 전문가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연구강사, 한국학교심리학회 회장,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주임교수,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및 상담위원 등을 역임했다. 논문으로 <학습유형에 따른 진로 성숙도와 진로흥미>, <진로상담 전문가 활용가이드>, <학교성적 끌어올리기>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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