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대로 공부해라! (36)] 규범탐구형 아이 길들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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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대로 공부해라! (36)] 규범탐구형 아이 길들이는 방법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6.02.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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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자 

규범탐구형은 강의식이나 토론식 수업을 좋아하며, 예습 복습도 이들이 좋아하는 수업 방식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적어도 공부 문제에 관한 한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 

이들은 외적인 방해 요소나 간섭이 없을 때 오히려 더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시간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된다. 

학습 습관이나 시간관리 능력도 나무랄 데가 없고, 핵심이나 요점을 파악하는 데도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따로 가르쳐줄 필요도 없다. 

다만 각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식이나 노트 정리 방법, 보조 기구나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 독서 방법 등과 관련된 기술만 어느 정도 가르쳐 주면 된다. 

지나친 관심은 삼가자 

이들은 마음먹고 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다 잘해내기 때문에 부모가 지나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천성적으로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고, 윗사람들의 말에 순종적이고 복종적인데다가, 정해진 규칙을 잘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부모가 어떤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일단은 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가 자기의 능력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부모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럴 경우에도 이들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런 일이 자주 생기다 보면 지나치게 긴장하게 되거나 시험 불안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만 하면서, 아이에게 필요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채워주면 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시키지 말자 

시키는 대로 잘하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욕심이 앞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끊임없이 가르치려 들 수 있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가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잘해야 하는 줄 알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도 결과가 생각한 만큼 좋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강한 회의를 느끼면서 좌절할 수도 있다. 

특히 부모가 규범탐구형일 경우에는, 자신이 학창 시절에 뭐든지 잘했기 때문에 아이가 뭘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계획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이나 방식을 계속 고집하기 때문에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규칙이나 예의범절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자 

아이가 규범탐구형이라면, 원래는 매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면이 있는 유형이지만 성장 과정에서 규범 성향이 길러지면서 타고난 독창성과 창의성이 다소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이가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고, 대인관계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원만하게 처신하다 보니 상대방으로서는 대하기가 편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아이가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부모가 잔소리를 자주 하거나 지나치게 규칙과 예의범절을 강조하면 아이는 오히려 짜증을 내거나 반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심리학 박사)

[성질대로 공부해라!]의 저자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심리학 공인 임상심리 전문가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연구강사, 한국학교심리학회 회장,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주임교수,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및 상담위원 등을 역임했다. 논문으로 <학습유형에 따른 진로 성숙도와 진로흥미>, <진로상담 전문가 활용가이드>, <학교성적 끌어올리기>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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