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거나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갑작스러운 운동 계획은 오히려 근육에 무리를 주고 몸 상태를 피곤하게 만들어 '봄철 질환'을 불러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대부분은 겨울에 실내활동을 하다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져 근육과 관절이 다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생긴다.
봄철에 일어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춘곤증을 비롯해 무릎 관절 질병, 근육통, 어깨통증, 안면홍조, 편도염 등이 있다.
우선 '봄철 질환' 중 어깨통증과 무릎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덤벨을 이용해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에서 차근차근 근력 운동을 시작하거나, 팔을 살살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온열 마사지,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자세, 스트레스 해소 등을 병행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몸이 굳어 운동을 하기에 무리가 있다면, 수영장을 찾아가 물 속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물 속에서는 힘을 덜 사용하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점심식사 이후 잠이 몰려오는 식곤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뇌에 산소공급을 하기 위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좋다.
이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점심에 폭식을 하게 되어 졸음이 강해질 수 있으니 아침을 먹는 것이 좋다.
일단 식사를 가볍게 하면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빵이나 면 보다는 콩, 두부,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봄철 질환' 중 환절기에 찾아오는 편도염도 일상을 방해하는 질병이다. 특히 몸의 피로, 극심한 온도차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편도염이 심해진다.
편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들이 있다. 레몬, 오렌지, 유자 등을 차의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균과 살균 작용이 있는 무와 매실도 좋다. 무와 꿀을 이용한 차를 복용하거나, 무즙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나른한 봄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화제가 됐던 곡이다.
또 봄 하면 잊을수 없는 곡으로는 '벚꽃 엔딩'을 꼽을 수 있다. 박학기의 '나른한 오후'도 봄기운을 맡으며 들으면 좋은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