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복녕당 아기씨… 스란치마 당의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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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복녕당 아기씨… 스란치마 당의에 담긴 뜻은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6.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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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하늘에서 날아온

커다란 날개 단 비행기가

삐라를 잔뜩 뿌리고 있다

금색 삐라 은색 삐라

나는 그 삐라가 갖고 싶은데

바람의 신이 데리고 간다

어디로 가는지 보고 있자니

솔개가 있는 데에서 놀고 있다(덕혜옹주 동시 비행기)

우리는 지난해 90년 만에 돌아온 덕혜옹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덕혜옹주 유품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6월 24일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았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 유품 7점을 13일간 국립고궁박물관 1층 '대한제국과 황실' 전시실에서 특별 공개했다.

'돌아온 덕혜옹주 유품' 특별 공개에서는 덕혜옹주가 입었던 어린이용 당의와 스란치마, 돌띠 저고리와 풍차바지,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 총 7점의 복식을 선보였다.

당의는 조선 시대 여성들이 입었던 예복이며, 반회장저고리는 깃, 고름, 끝동(소매 끝)에 다른 색 천을 대어 지은 저고리를 말한다.복녕당 아기씨라고 불리었던 덕혜옹주는 순종이 이복 오빠이다.

이들 덕혜옹주 유품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서 복식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다.

이 복식들은 소 다케유키가 1955년 덕혜옹주와 이혼하면서 영친왕 부부에게 돌려보낸 덕혜옹주 유품의 일부다.

영화 스틸

영친왕 부부가 1956년 당시 문화여자단기대학(현 문화학원의 전신)의 학장이었던 도쿠가와 요시치카에게 덕혜옹주 유품을 기증하면서 일본에 남게 됐고, 이후 1979년 개관한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서 소장해왔다.

한편 덕혜옹주는 조선왕조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고종 황제가 1912년 환갑의 나이에 본 고명딸이다.

고종은 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덕혜옹주를 위해 덕수궁안에 유치원을 설치하도록 했다고 한다. 고종은 덕혜옹주를 키우면서 영친왕 같이 일본에 볼모로 끌려갈가 노심초사 했다고 한다. 고종의 걱정대로 고종 사후에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갔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14살의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 20세에 일본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했으며, 이후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조발성치매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이혼을 맞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일본에 건너가 덕혜옹주는 일본 황족들이 다니는 학교인 여자학습원을 다녔다. 1932년 덕혜옹주는 조현병에 걸려 1946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조국을 떠난 지 38년 만인 1962년 환국해 창덕궁 낙선재의 수강재에서 머물다가, 1989년 7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덕혜옹주는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에 묻힌다.

덕혜옹주는 그리운 고국에 1962년부터 정착한다.

덕혜옹주가 타계한지 27년이 흘렀다. 8월이면 덕혜옹주의 삶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덕혜옹주의 불행한 유년과 망국의 공주로서 살아야 했던 성년 등을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됐다.

남편인 소 다케유키는 일본귀족으로 덕혜옹주가 귀국해서 서울에 머물렀을 때 면담요청을 한 바 있다고 한다. 귀국후 다시 덕혜옹주를 찾은 것을 보면 일부 묘사처럼 남편인 소 다케유키가 외모가 흉측하거나 학대를 했다는 것은 와전된 것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13일 영화 덕혜옹주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또 개봉일도 확정졌다. 8월이면 손혜진을 통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덕혜옹주는 2012년 영화화를 계획했다. 당시 한 매체는 이정재가 허진호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을 두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었다.

이 영화에는 손예진 외에도 박해일, 라미란, 백윤식 등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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