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나온 암탉 VS 통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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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나온 암탉 VS 통세계사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1.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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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이 대한민국 앞마당을 쪼고 다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상당히 오랜 기간 숙성시킨 창작물이다. JSA공동경비구역을 제작한 대형 영화사인 명필름이 돈을 대주고 2005년 제작에 착수에 무려 6년 난산 끝에 나온 옥동자이다.

이번 다산에듀(대표 김선식)가 출판한 만화 통세계사도 정교하게 기획돼 출간된 책이다.

작가가 이 책을 쓰는 중에 가장 고민한 것은 세계사를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느냐였다.

오세윤 감독이 작품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뭇별처럼 사라진 오세암, 여우비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처럼 윤상석도 콘티와 원작에 초반부터 치중했다.

작가 윤상석은 "이 책을 읽어 즐겁고 유쾌하다는 것보다는 진짜 세계사에 큰 도움을 얻었다는 말이다."라며 학습서로도 교과서의 몫을 할 수 있는 욕심을 드러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성공한 것은 성우와 주제가를 부른 가수의 영향력도 무시 못한다.

입싹의 문소리, 초록의 유승호, 나그네의 최민식, 달수의 박철민 등 주인공의 정서에 맞는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주제가는 가장 청순한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맡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 못지않은 지원 장치가 있었다. 이러한 입체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성공은 엄두가 안났을 것이다. 유승호와 문소리를 성우로 쓴 것은 영화 관람객의 저변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유승호는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반면 문소리는 성인 영화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베테랑이다. 저음의 최민식과 촐랑거리는 듯한 박철민의 목소리가 가미돼 이 영화는 지루하지 않고 경박하지 않은 재미를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처럼 만화는 영화 못지않은 종합예술이다. 영화와 차이점은 일인이 연출하는 종합예술이라는 점이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성공한 요인은 탄탄한 원작과 그를 구현해낸 그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작의 중요성은 작품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이 베스트셀러 였다. 베스트셀러가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이 떨어지면 좋은 작품이 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만화통세계사도 이런 점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성공한 것은 그림과 대사가 겉돌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화통세계사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페이지와 만화가 분리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개의 학습만화의 한계는 학습적 내용과 만화의 내용이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
 
만화통세계사는 실제적인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보 내용으로 100퍼센트 만화를 꾸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화 통세계사를 공부하면 다른 보조책이나 참고 도서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윤상석 작가는 공간 감각이 뛰어나 만화 칸과 칸에 구애받지 않고 그림을 구현해낸다. 너무 주어진 공간에 틀어 박히면 그림이 천편일률적일 위험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한 통세계사는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2012년부터는 고교에서 역사교육이 다시 시작된다고 한다. 최근 출제경향은 대개 통섭적인 부문을 많이 묻는 편이다. 한 공부만 파고 들어서 시험문제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어떤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 책은 긴 문장대신 그림 지도 도표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수많은 연대와 사람들을 외우려면 뇌가 열 개 있어도 모자랄 것이다. 지구촌에는 2백여개가 넘는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

통세계사는 제각각으로 흩어진 여러 사건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관 지어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나비효과’가 세계사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역사는 미세한 힘에도 영향을 받는 사건들의 연결이라는 점을 드러내 준다. 인류의 태동에서 현재까지의 방대한 사건을 만화통세계사는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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