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이완용 자손은 지금 어떤가 … 전국에서 아픈 기억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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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이완용 자손은 지금 어떤가 … 전국에서 아픈 기억 되살려
  • 김영환 기자
  • 승인 2016.08.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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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합병된 '경술국치' 106주년을 맞아 이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았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날이다. 경술년에 일어난 이 치욕스러운 일을 우리는 경술국치라 부르지만 일본은 아직도 한일합방, 한일합병, 한일병합 등 자국의 유리한 측면에서 이날을 지칭하고 있다.

일제는 무력을 앞세워 1905년 을사조약을 통해 외교권을 빼앗았다. 1907년 한일 신협약을 통해 군대를 해산하고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냈다.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경술국치일인 29일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서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의 터 제막식을 갖는다. 사진은 일제 당시의 통감관저터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1910년에는 일본 육군 대신 데라우치가 3대 통감에 취임하면서 사실상 우리나라의 식민지화가 완성됐다. 일본 헌병이 경찰 업무를 대신했고 일본의 정책에 반대하지 못하게 언론을 검열,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

이후 친일파 총리대신 이완용이 대한제국을 대표해 1910년 8월 22일 을사늑약을 체결했다. 창덕궁 대조전에서 맺어진 조약은 우리나라의 통치권을 일왕에게 넘긴다는 내용이다.

당시 임금의 마지막 승인이 남았을 때 문서에 찍을 도장(옥새)을 찍지 못하게 하려고 왕비인 순정효 황후 윤씨가 옥새를 숨겼다. 그러나 친일파인 윤덕영 등에게 옥새를 빼앗겼고 이날로 조선과 대한제국을 합친 519년의 왕조역사가 끝이 났다.

29일 낮 1시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의 터'가 제막된다. 통감관저터는 이완용이 을사늑약을 체결한 곳이다.

제막식에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희 기억의 터 추진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일 독립운동가 단체인 '광복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106주년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회 서울·경기·인천지부 회원 700여 명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경술국치 추념식을 하고 찬 죽을 먹으며 망국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찬 죽을 먹는 것은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밖에 광복회 각 시‧도지부 주최로 광주와 청주, 안동 등 10여 개 지역에서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경술국치일 약사보고, 개식사, 추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국절 제정 논란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이라며 "국치일 추념식 및 조기게양을 통해 국민의 정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71주년 광복절 축사에서 "(올해는) 건국 68주년"이라고 언급해 건국절 논란에 불을 지폈다. 더욱이 친박계를 중심으로 새누리당에서 건국절을 법제화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각계에서 역사를 망각한 무지한 논리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광복회는 건국절을 두고 "1919년 3·1운동 직후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수립을 선포하고 1948년 정식 정부가 수립돼 그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것이 역사의 정설"이라며 "건국절을 논하려면 역사적 근거에 기준해 대한민국 국호를 처음 쓴 1919년 4월 13일로 해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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