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이시영, 휴가 간다 생각한다더니…박보검 넘어선 '여자 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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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이시영, 휴가 간다 생각한다더니…박보검 넘어선 '여자 장혁'
  • 최귀정 기자
  • 승인 2016.08.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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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이시영'과 '진사 이시영'은 달랐다. 부사관 훈련소에서 이시영은 '눈물' 대신 '승부사'의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사) 해군 부사관 특집에 출연한 사람들 중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이는 이시영이었다. 처음으로 남녀가 동반 입대한 '해군 부사관 특집'에서 이시영은 남자에게도 뒤처지는 않는 '체력'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체력검정을 받는 장면이 그려진 28일 방송에서 이시영은 팔굽혀펴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어깨 탈골' 증상으로 재활 중인 이시영은 평소 자신의 주특기가 팔굽혀펴기라며 부상으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굉장히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다른 종목에서 그 이상의 활약을 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윗몸일으키기에서 이시영은 58개를 기록했다. 이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정태, 이태성, 양상국, 줄리안, 박재정 등 남자출연자들과 서인영, 솔비, 서지수(러블리즈) 등 여자출연자들을 포함한 전체 출연자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박재정은 이시영을 '그들이 사는 세상'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배우가 아닌 사나이와 같은, 진사 이시영의 '매력'에 빠진 모습이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이어 3km 달리기에서도 이시영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윗몸일으키기에서 '여자' 이시영에게 패배해 '자존심'을 구긴 남자출연자들은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이시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시영은 노련했다.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듯한 남자 출연자들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달린 이시영은 중반부터 상위권 멤버들의 속도가 줄어들자 정반대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박찬호와 이시영의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선두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두 사람 중 승리를 차지한 사람은 이시영이었다.

박찬호는 "깜짝 놀랐다. 운동선수 출신인데 부끄럽더라"라며 "왜 이렇게 잘 뛰는지"라고 털어놨다.

이시영은 무리하지 않고 막판 페이스 조절을 하며 전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찬호는 "저분 누구냐. 뭐 하시는 분이냐"고 계속 감탄했다. 그러자 솔비는 "배우다. 복싱선수 출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솔비의 말처럼 이시영은 여배우면서 복싱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지난 2010년 여자 복싱 선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복싱을 시작했다는 이시영은 해당 드라마의 제작이 우여곡절 끝에 무산된 후에도 복싱 훈련을 해왔다.

2011년 아마추어 복싱 여자부 48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시영은 2012년 제33회 전국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 우승,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 우승 등 복싱선수로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후 지난 2013년 4월 열린 제11회 전국 여자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으며 2014년 1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으로 입단해 복싱선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현재는 복싱선수 생활은 그만두고 어깨 탈골 등 부상에서 회복하며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시영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오뉴월'에서도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사라져버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복수를 시작하는 여주인공 '인애'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같이 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이시영이었기에 '진사 이시영'이라는 타이틀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듯하다.

28일 방송에서 이시영은 체력뿐만 아니라 놀라운 암기력까지 뽐내며 완벽한 '에이스'로 등극했다.

7분 내 '부사관의 긍지'를 암기해야하는 과제를 막힘없이 모두 외워 발표한 이시영은 멤버들을 포함해 교관까지 감탄케 했다.

한편 이시영의 활약에 힘입어 '진짜사나이'는 한동안 주춤했던 시청률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KBS 2TV '1박2일 시즌3'에서는 대세 박보검과 김준현이 출연해 지난 21일에는 19.9%의 시청률을 보여 2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처

그러나 1주일 후인 28일 방송에서 '1박2일'은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했다. 18.2%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박보검 등의 지원사격에도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1박2일'의 시청률을 줄어들게 만든 장본인이 '진사 이시영'이었다. 이시영의 계속되는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진짜사나이'는 지난주보다 2.4%p 상승한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후 이시영을 포함한 '진짜사나이'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앞서 이시영은 입대 전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입대가 기대된다. 군대 입대일만 기다리고 있다"말했다. 또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남녀동반입대를 하는 만큼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준비가 정말 힘들었다. 군대 훈련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기생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들도 겪으며 동기애가 쌓일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입대 전부터 여배우가 아닌 '진사 이시영'의 모습을 보여줄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시영은 '진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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