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역주행'에 발끈하는 인사들… 안팎 '똘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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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역주행'에 발끈하는 인사들… 안팎 '똘똘'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6.11.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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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교체를 단행한 것.

그러나 이를 두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금은 인사를 할 타이밍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위기가 시작됐다. 위기 극복은 국민 신뢰의 회복이다. 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또 "대통령의 진솔한 고백과 책임 인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거국적 위기 극복을 위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의 바탕 위에, 총리를 비롯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야당과는 물론이고 여당과의 소통도 없는 일방적 인사 발표는 위기극복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남경필 지사는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또 전날(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만나 '거국내각'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이기도 한 남경필 지사 및 3명은 이날 밤 9시께부터 서울 모처에서 1시간여가량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 남경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들은 국정 안정화와 당 내홍 수습 등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거국내각을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한 매체를 통해 "여야가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진정성 있는 협력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 뿐만 아니라 안철수 의원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박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는 분노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이다"고 말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국민께 헌법파괴 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안철수 전 대표.

그는 또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 이것은 분노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비판했다.

개각 단행에 대해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을 조롱한 폭거"라고 표현했다. 이어 "국회에서의 총리인준 논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지탄했다. 

이뿐 아니라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국정붕괴 사태를 해결하고자 여러 차례 수습책을 말씀드렸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깊이 절망했다"고 한탄했다.

안철수 의원은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라며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할 권리가 없다"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했다. 

또한 "더 이상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을 권한이 없다" "더 이상 선조들의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끌고 갈 명분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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