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은폐 엄폐해도 다 보여… '사발통문' 노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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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예인, 은폐 엄폐해도 다 보여… '사발통문' 노출 눈앞
  • 최재원 기자
  • 승인 2016.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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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최순실 연예인 목록'언급 … 폭로 시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 목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연예인 목록 공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 안민석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최순실 연예인 목록'에 대해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특정하지도 않았는데 몇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연예인 목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안민석 의원은 "거짓말을 계속 한다면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연예인 명단을 공개하면 가수로서 인생은 '끝장' 난다"라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특정인을 공개하는 건 내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예인도 공인이다. 공인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 관여를 많이 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과 장시호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 둘이 연예계를 장악하려던 흔적들이 여러 군데서 보인다. 장시호의 모친인 최순득은 10년 전 회오리 축구단을 자주 왕래하면서 밥을 사주는 등 '연예인 라인'을 구축해놨다"고 이야기했다.

회오리 축구단은 1983년 5월 창단돼 올해까지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연예계 축구단이다. 현재 회오리 축구단 임원진에는 단장 강석, 수석부단장 신웅, 부단장 유상록, 김충훈 등이다. 멤버로는 신유, 이승철, 김흥국, 유현상, 김범룡, 김범수, 이병철, 임대호, 박종식, 김정렬, 홍기훈, 유오성, 박명수, 싸이, 조영구, 김광진, 한무, 홍서범, 진시몬, 황기순, 하동진 등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김수현도 아버지와 함께 회오리 축구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오리축구단 연루설은 루머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가수 이승철은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 부인했다. 이승철은 "시점도, 사연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고 터무니 없는 주장과 루머가 도는지 분노를 넘어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를 그만 둔게 15년이나 넘어간다.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 알아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흥국 역시 자신이 최순실 연예인 중 한 명이 아니라고 했다. 김흥국은 "축구단을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 최순실 언니가 최순득 씨라고 들었는데, 누군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최순실 연예인으로 가수 싸이가 지목되자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친분 관계가 전혀 없다"고 했다. YG 측은 두 사람이 만난 적도 없으며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YG 측도 안심하기 어렵다. 네티즌들은 안민석 의원이 지목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가 어디냐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이 기획사에 대해 YG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 감독은 장시호를 연예계로 끌어들였고, YG와 박근혜 정부를 연결해준 인물로 알려졌다. 차은택 감독은 YG 소속 '싸이의 '연예인'과 '라잇나우'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YG는 양현석 사장의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가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양민석 대표는 당시 연예기획사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위촉돼 논란이 일었다.

양민석 대표는 문화융성위원회 발탁 한 달 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도 했다. 방중경제사절단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위시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대부분의 인원이 재계 인물로 구성돼 있었고 71명의 명단에서 연예기획사 소속은 양민석 대표가 유일했다.

특히 YG 소속인 싸이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특별공연에 나섰고 같은 소속인 빅뱅은 지난 8월에 새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이미 최순실 개입 의혹이 짙어졌다.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도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자녀가 YG에 인턴 채용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현석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소속사 연예인과 최순실이 연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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