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칼럼 또 다른 논쟁 유발
이문열 칼럼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문열 칼럼은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글이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문열이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지지하는 태도를 취한 것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다.
물론 이문열 칼럼은 어찌보면 그의 정치성향을 반영하는 것일수도 있다. 이문열 칼럼의 글은 평소에 그다운 태도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일보에 게재된 이문열 칼럼에서 " 매스컴이 스스럼없이 '국민의 뜻'과 혼용하는 광장의 백만 촛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는 "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며 촛불집회를 비판했다.
이문열 작가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김문수후보를 지지했다. 김부겸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김문수 후보는 이문열 작가의 지지선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문열 칼럼에 대해서 발끈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문열씨의 조선일보 기고는 한 때 ‘낙양의 지가’를 올렸던 그의 작품'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떠올리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부대변인은 "9일 이면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다. 오늘 광장에는 또다시 하나 둘 촛불이 켜질 것이다. 각자의 집과 생업 현장에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탄핵에 동참할 것이다"라며 이문열의 의식을 질타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한 때 문단권력의 정점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이 이다지도 힘든 일인지, 이문열 작가는 더 이상 추락하지 마시고 이제 그만 얄팍한 날개를 접고 지상에 발 딛길, 그럴 때에야 대중의 열기와 함성이 제대로 느껴지고 들릴 것이다."라며 지상에 내려와 줄것을 요청했다.
현재 이문열 칼럼과 같은 궤의 박근혜 옹호 입장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반대 운동도 활발하다.
가수 윤복희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내사랑을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촛불의 기도로 바꿔달라며 윤복희를 비판했다.
윤복희는 "저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입니다. 우리들 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전 정중히 올린 글입니다.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탄핵 부결을 예측하고 발의에 동참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부상을 예측하고 경기를 거부하는 국가대표 운동선수와 같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하는 문자를 보냈던 그들에게 이번에는 우리가 문자를 보냅시다."라며 박근핵 닷컴에 동참을 촉구했다.
또 "임기단축이 무슨 치킨이 우주왕복선 타고 안드로메다 날아가는 소립니까.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시면 만사해결입니다. 국민들의 함성소리 안 들리십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하야를 요청하기도 했다.
【CBC뉴스 HOT기사】
ㆍ박지만 폭탄발언, 혼령 '접신설' 뒷받침하나
ㆍ세월호 다음날, 하나씩 맞춰지는 고리…
ㆍ정유라 친구증언, 줄줄이 이어지는 '쇼크담'
ㆍ육영수 여사,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깨질까
ㆍ윤복희, 뮤지컬계 대모가 이런 말을? …
ㆍ최순득 연예인, 이름만 대면 다 알아…
ㆍ태반주사, 박근혜 '젊음의 비밀'은?
ㆍ박근혜 계엄령, 국내 넘어 해외 '벤치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