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규범형, 행동규범탐구형, 행동규범이상형은 행동성향이 있기 때문에, 앞에 나오는 유형들과 비슷한 면이 많다.
즉, 장기 목표를 세울 때 가급적 크고 높게 잡도록 유도하고, 장기 목표를 정한 다음 단기 목표는 작은 단위로 세분화시켜주며,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보상을 하는 점이 같다.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어떻게 써서 목표를 달성했는지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공부나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해나가도록 유도할 때 더 큰 능력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처음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면서 그 계획을 제대로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 유형들은 웬만해서는 자기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별 어려움을 겪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관계의 폭이 넓고, 하고 싶은 활동도 많아서 가끔은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대인관계가 넓을수록 좋은 유형이기 때문에 평소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천성적으로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재능을 타고 났기 때문에, 만약 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거나 하지 않고 있다면 아이의 능력을 제대로 계발시켜
주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주어야 한다.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심리학 박사)
[성질대로 공부해라!]의 저자 김만권 연우심리개발원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심리학 공인 임상심리 전문가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연구강사, 한국학교심리학회 회장,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주임교수,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및 상담위원 등을 역임했다. 논문으로 <학습유형에 따른 진로 성숙도와 진로흥미>, <진로상담 전문가 활용가이드>, <학교성적 끌어올리기>등 다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