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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깁슨, 10년 만에 컴백한 명감독 … 막내 소식은 덤

멜깁슨 '헥소 라지' 우리나라 개봉 초읽기 … 34년 차 애인 임신 '노익장' 과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멜깁슨이 여전히 핫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멜깁슨은 8일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그의 애인인 로잘린 로스(27)와 함께 등장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시종 밝은 얼굴을 보인 멜깁슨은 임신한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로잘린 로스 앞에서 다정함을 과시했다.

멜깁슨은 지난해 9월 61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로달린 로스의 아이를 가졌다는 임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고 오는 4월경 출산이 예정됐다.

멜깁슨은 8일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그의 애인인 로잘린 로스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잔린 로스는 지난해 9월 멜깁슨의 아이를 가졌다.

멜깁슨은 이미 전 부인 로빈 무어와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고 전 애인인 옥사나 그레고리버 사이에 6살 딸 아이를 두고 있다.

멜 깁슨은 앞서 지난 해 9월 여자친구 로잘린 로스의 임신 사실을 밝히며 9번째 아이를 출산한다고 전했다. 로빈 무어와는 지난 2011년 이별을 택했다.

한편 멜 깁슨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 등 헐리우드의 3대 액션배우로 손꼽힌다. 1996년에는 '브레이브 하트'의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해 명감독의 반열에도 올랐다.

1956년 뉴욕 생인 멜깁슨은 1968년에 집안 문제로 가족 모두 호주로 이주했다. 지금도 호주를 자기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호주에 목장을 소유하는 등 애착이 깊다. 1979년 '매드 맥스'로 호주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1980년대 호주 출신들의 할리우드 입성이 대대적으로 이뤄짐과 동시에 멜깁슨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멜깁슨의 전 여자친구인 러시아 출신 가수 옥사나 그레고리버.

멜깁슨을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려준 '리쎌 웨폰' 시리즈다. 대니 글로버와 형사 콤비를 이루면서 실베스터 스탤론,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1980년대를 풍미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감독의 꿈을 꾸준히 실행에 옮겨 브레이브 하트가 큰 인기를 끌었고 예수의 고난과 박해를 그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작해 또 다시 명감독의 자질을 뽐냈다.

다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유대인들을 잔인한 냉혈한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미국 유대인 단체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고 정치적 보수성, 독실한 가톨릭교도로 반 유대인 성향이 언론에 집중타를 받으면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이후 '아포칼립토' 제작에도 나서 매우 뛰어난 고증과 연출을 선보였지만 남미 원주민들을 미개인으로 묘사했다고 신랄한 비판에 직명했다. 더욱이 이 시기부터 사생활 관리가 되지 않아 한때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 1위의 명성에 금이 갔다. 멜깁슨은 아포칼립토 제작 이후 감독에서 10년 가까이 물러났다.

당시 술에 취해 유대인들을 비난하는 발언부터 자신의 여자친구를 땅에 파묻어 생매장시키겠단 협박까지 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이미지가 크게 망가졌다. 일각에서는 멜깁슨이 클린트 이스트우드같은 명배우와 명감독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과시할 수 있었지만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인물 중에 하나라며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올 2월 우리나라에 개봉할 멜깁슨 감독의 '헥소 리지'(Hacksaw Ridge)의 한 장면.

갖가지 구설수에 오른 뒤에는 배우 입지도 많이 좁아졌다. 2011년 코미디 영화인 '비버'가 흥행에 참패했으며, 악역으로 분한 '마세티 킬즈'와 '익스펜더블3'도 내리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간만에 감독의 자리로 돌아온 전쟁영화 '핵소 리지'가 미국 전역에 개봉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관객이나 평론가 모두 호평을 내렸고 지난해 개봉한 전쟁영화 중 최고라는 평가까지 내려졌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신비한 동물사전', '모아나' 등의 대작들에 북미 흥행은 기대만큼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헥소 리지는 다음달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평론가들은 멜깁슨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브레이브 하트와 핵소 리지에서 나타나듯 실감나는 '폭력 묘사'라 입을 모은다. 각종 병기가 난무하는 잔혹한 전쟁 장면을 길게 가져가면서도 생생하게 연출하는 능력은 그를 싫어하는 평론가들도 인정하고 있다.

멜깁슨은 최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후속편을 계획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당시의 영화 주제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었다면 이번에는 '예수의 부활'을 다룬다.

지난 9일 각본가 랜덜 월러스는 현재 깁슨과 함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후속작 각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러스는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브레이브 하트의 각본을 맡았다. 

이한나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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