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EWS 시사 국제
유럽 한파, 환경파괴에 대한 지구의 '재채기' … 남의 일 아니네

유럽 한파, 사망자 속출 … 유럽 남부 지역까지 한파 공습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지구의 보복인 듯 유럽 대륙이 극심한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도이체벨레, 러시아투데이(RT) 등 유럽 주요 언론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 한파가 지속되면서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폴란드 남부 등은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살인적인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12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다. 러시아 서북부 최대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날 한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세르비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공화국 등에서도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에 한파가 몰아치자 발칸 반도에 발이 묶인 유럽 이주시도자들의 심신은 한층 고통스럽다. 8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이주자들이 줄을 지어 밥을 배급 받고 있다. 발칸 반도에서 독일 등 서북부 유럽으로 넘어가는 길이 지난해 초부터 완전히 막혔다. 사진=AP

불가리아에서는 내전을 피해 넘어온 이라크 난민 2명이 산 속에서 얼어붙은 채 숨져있는 안타까운 비보도 들렸다. 추위와 다소 거리가 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는 사흘 내내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시 전역이 마비 상태다. 평소 폭설에 대비한 제설장비가 거의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정부 당국조차 어찌할 줄 모른다는 외신 보도다.

따뜻한 날씨에 전 세계 유명 휴양지가 몰린 이탈리아 남부도 눈 속에 파묻혔다. 강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이탈리아 국민 중 노숙인 7명이 한파에 목숨을 빼앗기면서 이탈리아 정부 당국은 노숙인 수용소 확대를 선언한 상태다. 여객선과 항공편 등 주요 교통수단이 발이 묶인 상태며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한파 방어에 총동원된 상태다.

그리스 역시 아테네 등 일부 섬에 한파가 들이닥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스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가려는 수천 명의 난민들은 한파로 인해 임시 수용소로 대피한 상태다.

8일 추위가 몰려온 독일 수도의 티에르파크 동물원에서 북극 곰 볼로쟈가 우리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사진=AP

프랑스 동부 손에루아르에서는 고속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버스 한 대가 이를 피하지못하고 뒤짚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르투갈 관광객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객 20여 명이 중상을 당했다.

독일에서도 교통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하노버에서는 빙판길에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부르크 소방청에 따르면 한파와 관련된 신고가 415건이 접수됐다.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는 영하 20도의 날씨에 거처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떠돌던 중동 난민 19명이 구조됐다.

영국도 한파가 심한 상태다. 영국 정부는 당분간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을 통해 한파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몸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강추위에 아랑곳 않고 수백 명이 영하 27도의 날씨에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이들은 각종 방한 의류로 몸을 꽁꽁 싸맨 채 8km 구간을 달렸다.

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오버스트도르프의 한 가옥 지붕에 한파로 기다란 고드름이 맺혀 있다. 사진=AP

추운 날씨가 계속되자 난민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 미르자나 밀렌코브스키는 구호단체들이 유럽-중동 국경의 난민들에게 난방 장치, 담요, 방한복을 제공했다며 더 많은 구호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대기오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대륙마저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7일 베이징에 내려진 사상 최장의 대기오염 경보가 해제한 바 있다.

베이징시 환경 당국은 8일 오전부터 대기질이 양호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오염 주황색 경보를 해제했다. 이번 주황색 경보는 지난해 12월30일 0시를 기준 발효돼 1월1일 저녁 12시, 1월4일 저녁 12시에 두 차례 연장됐고 212시간(8일 20시간)만에 종료됐다. 이는 베이징시에 내려진 주황색 경보 최장 기록으로 확인됐다.

【CBC뉴스 HOT기사】 

ㆍ박지만 폭탄발언, 혼령 '접신설' 뒷받침하나
ㆍ세월호 다음날, 하나씩 맞춰지는 고리… 
ㆍ정유라 친구증언, 줄줄이 이어지는 '쇼크담'
ㆍ최순득 연예인, 이름만 대면 다 알아…
ㆍ태반주사, 박근혜 '젊음의 비밀'은?
ㆍ윤전추 행정관, '꿀벅지' 노하우 
ㆍ고영태 장시호, '스킨십' 나눈 절친 사이?
ㆍ비현실적인 비쥬얼...'아찔'
술 취해 잠 든 처제 성폭행 30대 징역 4년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CBC TV
여백
여백
여백
포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