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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조카, 출발선 끊을 찰나 '뒷다리걸기' … 측근비리 안고 뛰나

반기문 조카-동생, 고 성완종 '천추의 한'인 '랜드마크72' 관련 뇌물 의혹 터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기도 전에 측근비리가 터지면서 조기 낙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10일 맨해튼 연방법원 자료를 인용해 반기문 조카 반주현 씨와 반기문 동생 반기상 씨가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베트남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 72' 매각 과정에서 카타르 정부 관료 등에게 50만 달러(약 6억 원)의 뇌물을 주려다 들통이 났다.

목마른 반기문.

반기문 조카 반주현 씨는 이미 국내에서도 경남기업 소송에 휘말려 사기 행각이 드러난 바 있다. 랜드마크 72는 매매가만 8억 달러(약 9600억 원) 상당으로 경남기업을 어려움을 빠지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랜드마크 72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경남기업은 랜드마크72를 지은 후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 건설업 침체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2009년과 2013년 두 번이나 워크아웃 대상이 됐다.

반기문 동생 반기상 씨는 2008년부터 2015년 3월까지 경남기업 상임고문을 역임하면서 랜드마크 72의 시공부터 완공, 매각까지 모든 과정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전언이다. 반기문 조카는 현재 뉴욕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랜드마크 72 매각 과정에서 두 사람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직위를 이용하려는 의혹도 추가로 받고 있다.

반기문 조카 반주현 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 12부는 경남기업 법정관리인이 반주현 씨를 상대로 낸 59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반주현 씨에게 계약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경남기업에 59만 달러(6억5000만 원)를 전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랜드마크 72'의 모습.

지난 2015년 경남기업 법무대리인 측은 "경남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 재정난 해결을 위해 랜드마크 72 매각 과정에서 당시 콜리어스인터내셔널 이사로 재직 중이던 반주현 씨와 계약을 체결해 60만 달러(약 7억 원)를 이체했다"며 "반주현 씨는 그 과정에서 콜리언스와 경남기업 측에 다른 내용의 계약서를 제시했고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들과 교섭조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주현 씨가 만든 위조 계약서로 인해 콜리언스로부터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콜리언스 측에는 어떤 경우라도 선급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계약서가 전달된 반면 경남기업에는 적법하게 계약이 해지된 경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삼촌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내세워 카타르 국왕과 접촉할 수 있다는 허위 사실도 주장했다"며 "반주현 씨에게 예치금 60만 달러와 손해금 1000만원을 합해 총 6억8200만 원을 요청한다"고 손해배상 청구를 냈다.

이에 대해 반주현 씨는 미국으로 전달된 서류를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주현 씨의 아버지이자 반기문 동생인 반기상 씨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서류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마크72 야경.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60만9673㎡)로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1.3배에 달한다. 베트남 내 최고층 건물(72층 350m, 세계 17위)이자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사업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 해외투자사업(약 11억2000만 달러, 1조3143억 원)이다.

지난 2015년 국내에 들어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랜드마크72 매각과 관련해 조카가 카타르 투자청 문서를 위조했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문제가 불거져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민망스럽다”며 "제 조카의 사업 활동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여한 일도 없으며 저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동생과 똑같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시 '성완종 리스트'가 세간을 들끓었을 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성완종과 알고 있는 사이지만 거리두기에 나서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현재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 상태다. 이밖에도 각종 의혹이 겹겹이 쌓여있으나 뚜렷한 해명을 내놓고 않고 있으며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일명 혈연과 지연, 인맥으로 인한 '반기문 테마주'가 뜰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벌써부터 들썩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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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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