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의인, '사회의 빛' 인정 … 생명 걸린 상황에서 발의한 '용기'와 정의감'
상태바
낙성대 의인, '사회의 빛' 인정 … 생명 걸린 상황에서 발의한 '용기'와 정의감'
  • 최재원 기자
  • 승인 2017.04.11 16: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묻지마 살해' 위협을 받던 여성을 도와줘 중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 곽경배 씨가 LG로부터 '의인상'을 받았다.

11일 LG복지재단은 '낙성대 의인' 곽경배(40) 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곽경배 씨는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한 30대 여성이 김모(54) 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폭행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곽경배 씨는 김 씨의 칼에 오른 팔뚝을 찔렸다. 이때 곽경배 씨는 팔의 동맥과 신경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LG 복지재단이 '낙성대 의인' 곽경배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사진 = LG 제공.

이러한 상황에서도 곽경배 씨는 도주하는 김 씨를 끝까지 쫓아갔고, 몸싸움을 한 끝에 인근 건물 화단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고등학생들과 시민들 역시 김 씨를 붙잡는 데 가세했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현재 곽경배 씨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경배 씨의 수상 사유에 대해 LG복지재단은 "곽경배 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도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사회의 평범하지만 강한 의인이자 영웅들을 발굴해 희생과 열정을 기리고 보답하는 LG그룹의 독자적 제도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총 36명의 의인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는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로 그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로 학생들을 구조한 안주용 씨가 LG 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 씨에게 LG 의인상이 수여됐다.

한편 곽경배 씨의 치료비 전액은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은 수술비뿐만 아니라 향후 입원비와 통원 치료비, 재활비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소셜라이브NOW '공개방송 제4편'
지하요새를 흔적없이 '쑥대밭'으로
강철비를 뿌리는 다련장 로켓
'타우러스' 미사일, 정밀함의 '끝판왕'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블루타워 8층 CBC뉴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23-12 블루타워 8층)
  • 대표전화 : 02-508-7818
  • 팩스 : 02-585-878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오성
  • 명칭 : CBC뉴스
  • 제호 : CBC뉴스
  • 등록일 : 2011-06-13
  • 발행일 : 2011-04-11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59
  • 사업자번호 : 220-88-19469
  • 발행인 : 김영곤
  • 편집인 : 심우일
  • CBC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CBC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cbci.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