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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제창 거부... "입이 안 떨어진 이유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했다.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제창을 거부한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은 이유로 "제창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의 제창 거부에 따라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등 당 관계자들도 제창하지 않았다. 이는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창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 5.18 기념식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했다.

앞서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새 정부에서 방침을 밝히고 광주시민들이나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제창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창·합창을 다투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5.18 당시 북한군 개입 의혹 등 5.18 진상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까지도 함께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이다. 이 노래는 1980년대 학생운동 현장이나 노동운동 현장에서 애창됐다. '5월의 아리랑', '운동권의 애국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며 6월 민주항쟁의 최전선에서도 울려 퍼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다. 이에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한편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노래를 모를 수도 있다"며 "대통령이 그동안 쌓인 오해를 다 풀어 다 같이 제창했으니 국가를 갈라 놓은 벽을 허물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상우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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