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락까, IS 소탕위한 미군 주도 집중 공습... 민간인 최소 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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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락까, IS 소탕위한 미군 주도 집중 공습... 민간인 최소 100명 사망
  • 강희영 기자
  • 승인 2017.08.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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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락까에서 미군 주도의 연합군 공습으로 이틀 사이 민간인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중동매체 알자지라는 22일(현지시간) 현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연합군의 락까 공습으로 20일 이래 민간인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1일에만 락까 동부에서 55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연합군은 이틀간 락까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한 집중 공습을 감행했다. 이 지역은 시리아 내 IS의 근거지로, 미국 지원을 받는 반군이 그동안 IS와 전투를 벌여 왔다.

▲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미군들이 지뢰탐지장치를 수리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연합군 공습은 (IS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모든 건물을 표적으로 한다"며 "이번엔 민간인이 밀집된 도시 중심부에 공습이 이뤄져 사망자 수가 많았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민간인이나 민간 인프라(사회기반시설)를 직접 겨냥한 모든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지난 며칠, 몇 주 사이 락까에서 공습과 폭격으로 민간인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락까에서 전투 중인 모든 세력이 민간인 보호 조처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역내에서 IS 격퇴전을 수행 중인 연합군은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한 방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군은 2014년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연합군 공격으로 민간인 624명이 사망했다고 자체 집계 중이다. 

인권단체들은 연합군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규모가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은 또 민간인 약 2만5000명이 락까 내 고립된 상태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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