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자사고, 이제 '같은 시기'에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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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자사고, 이제 '같은 시기'에 신입생
  • 이수형 기자
  • 승인 2017.08.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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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자사고, 신입생은 인문계와 '같은 시기'에 뽑는다 … '공약 이행 수순' 밟나

외고와 자사고의 학생 우선선발권이 없어지며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뽑게 된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핵심정책토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교체제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일반고보다 앞서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뽑도록 할 방침이다.

외고는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국 31개교가 있으며, 전국에서 매년 약 7900명을 선발한다. 그러나 외고 학생들의 어문 계열 진학률은 낮다고 한다.

▲ 외고와 자사고의 학생 우선선발권이 없어지며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뽑게 된다.

자사고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학교 스스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학생과 교사의 선발, 교육비 책정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이른바 자립형사립고등학교를 말한다. 고등학교 평준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01년에 여섯 개 학교의 시범 운영을 거치며 도입됐다.

문제는 이러한 자사고와 외고가 본래 목적보다는 명문대학 입시 준비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평가 받는 것이다. 또한 지나친 입시 위주 교육과 상위권 학생 독식현상으로 인해 고교서열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공약한 바 있다. 서울 시내 23개 자율형사립고 학부모연합회(연합회) 회원 등은 외고와 자사고의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쳤다.

당시 학부모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학부모들은 교육감에게 거듭 대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 주범이라는 주장만 반복하는 불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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