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에 결국···이유정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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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에 결국···이유정 자진사퇴'
  • 강희영 기자
  • 승인 2017.09.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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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식 투자 논란 끝에 1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8일 지명된 이후 24일 만이다. 

이유정 후보자는 대통령 몫으로 지명돼 임명에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지만, 거듭된 해명에도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임명권자 등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이 시간부터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어 "주식 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의혹에 결국···이유정 자진사퇴'

또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식 투자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다. 특히 비상장 주식을 사들여 큰 이득을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정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와 입장자료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주식 거래 과정에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일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 투자가 내부 정보로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주가가 급락한 이후인 5월 6, 7일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최종적으로 18일 모두 매도했다"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였다고 한다면 주가 급락 이전에 매도했어야 하는 게 상식에 맞지만, 주가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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