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세계시민이 주목한 '세계시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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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세계시민이 주목한 '세계시민상'
  • 강희영 기자
  • 승인 2017.09.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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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미국 대서양협의회(애틀랜틱 카운슬) 주관으로 열린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공동수상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상한 세계시민상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2010년 처음 제정돼 해마다 3~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날 제8회 시상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 다음으로 역대 23번째 수상자에 호명됐다.

대서양협의회는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수상자의 활약상을 담은 90초 가량의 함축적인 영상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식장의 영상에는 취임 100일 동안의 주요 화면이 담겼다.

소개 영상의 대부분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울고 웃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팽목항에서 노란 리본을 달던 모습부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시민들과 연대했던 모습들이 주를 이뤘다. 시상 배경이 된 '결정적 장면'이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문 대통령의 학생운동 시절,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 등을 소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제 평화로운 통일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문 대통령은 수상소감에서 스스로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상을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다"며 "대한민국 현대사는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식민지,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로 이어지는 고단한 역사를 이겨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국민들의 성취가 내가 오늘 우리 국민을 대표해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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