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김광석... 뮤지컬·콘서트 연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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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르는' 김광석... 뮤지컬·콘서트 연달아
  • 이기호 기자
  • 승인 2017.10.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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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가수 김광석(1964~1996) 부녀의 죽음에 대한 경찰의 진상조사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본격화된다. 공연에서는 여전히 고인을 기리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12월2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서른 즈음에'는 김광석이 불러 유명해진 '서른 즈음에'를 제목으로 내세웠다. 

'서른 즈음에'는 작사가 겸 작곡가 강승원이 만들었다. 뮤지컬 역시 강승원의 대표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성시경 '처음'과 '태양계', 이적 '나는 지금', 자이언티 '무중력', 윤도현 '오늘도 어제 같은 나는' 등 '서른 즈음에' 외에 강승원이 만든 곡들이 실린다. 

하지만 제목은 물론 서른 즈음의 청춘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김광석의 그림자가 짙다. 

이정열, 조순창, 백형훈, 유주혜 등 실력을 인정받는 뮤지컬배우들과 그룹 'B1A4' 멤버 산들과 '러블리즈'의 케이(Kei) 등 아이돌도 나온다. '히든싱어'와 '팬텀싱어'를 만든 JTBC 조승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KBS 재직 시절 강승원과 함께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만들었다. 

김광석과 그가 몸 담았던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오는 11월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1988년 동물원이 결성될 때부터 왕성하게 활동한 이야기를 담는다. 동물원 멤버이자 정신과의사인 김창기가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속 연습실을 찾으며 시작된다. 

마흔이 된 자신과는 다르게 서른둘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김광석 그리고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부르던 그 시절을 회상한다는 줄거리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동물원 멤버 박기영이 이번에도 음악 수퍼바이저로 나선다. '혜화동' '잊혀지는 것' '변해가네' '그날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동물원의 명곡들이 울려퍼진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서른 즈음에'와  '그 여름, 동물원' 역시 고인을 표현하는데 있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 여름, 동물원'은 다른 배역은 실제 이름을 사용하지만 김광석은 '그 녀석'이라고 표현한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지금 이 상황에서 고인을 기리는 공연은 반쪽자리일 수밖에 없다"면서 "고인과 고인의 노래를 통해 추억을 나누려는 관객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콘서트 업계에서도 김광석을 기리고 기억하는 행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인에 대한 대표적인 추모 사업인 '2017 김광석 다시 부르기'가 11월4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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