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만 은행 해킹...680억원 탈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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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만 은행 해킹...680억원 탈취 시도'
  • 이기호 기자
  • 승인 2017.10.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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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만 은행을 해킹 공격해 6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빼돌리려 시도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을 인용해 북한 해커가 이달 초 대만 위안둥(遠東) 국제상업은행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이 같은 거액의 외화를 훔치려 했다고 전했다.

를 위안둥 북한 해커는 지난 1일 바이러스은행의 컴퓨터망에 침투시켜 3일 미국과 스리랑카, 캄보디아 은행에 총 6000만 달러를 부정 송금하도록 했다.

북한 해커가 불법 송금한 돈 대부분을 회수했지만 아직 50만 달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한다.스리랑카에서는 4일 조력자가 세이론 은행에서 3000만 스리랑카루피(2억원)을 인출했고 5일 다시 800만 스리랑카루피를 출금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당국은 캄보디아인 조력자와 함께 CCTV에 찍힌 용의자도 구속했다. 검거 용의자는 스리랑카 국영기업 간부라는 설도 있다.

바이러스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운영하는 송금 시스템을 노렸으며 북한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이전 유사 범죄에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라자루스는 2016년 2월에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시스템에 침입해 뉴욕연방은행 계좌에서 10억 달러를 빼돌렸다.

이중 대부분은 송금을 사전에 막았지만 8100만 달러가 필리핀 은행의 4개 가짜 계좌로 보내진 뒤 인출돼 마닐라 카지노를 통해 자금 세탁됐다.

북한은 대외공작활동 부서인 인민무력성 정찰총국 등이 사이버 부대를 조직해 2009년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에서는 1700명의 해커가 5000명의 지원을 받으며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고 있고 거점을 중국과 동남아, 유럽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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