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멜라니아와 ···청와대 감나무에서 따 말린 곶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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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멜라니아와 ···청와대 감나무에서 따 말린 곶감을'
  • 이기호 기자
  • 승인 2017.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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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별도로 내조 외교의 시간을 보낸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여사는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방미 때와 7월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각각 만난 바 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 직후 별도로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환담을 마친 뒤에는 본관 벽에 걸린 대한민국 역대 영부인의 모습이 담긴 존영을 함께 감상하며 한국 역사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 경내 소정원을 함께 산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소정원의 불로문(不老門)의 유래와 주변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두 여사는 공식 환영식에 참가하는 어린이 환영단과 별도로 만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 때 양국의 국기 색깔인 흰색·빨간색·파란색으로 구성된 목도리를 선물로 준비했다. 
  
아울러 두 여사는 상춘재로 이동해 별도로 차(茶)를 함께 마시는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 제작한 홍차 '평창의 고요한 아침'을 함께 마시며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차담회 배경에는 모란도가 아로새겨진 10폭짜리 병풍이 쓰인다. 모란도 병풍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선 왕실의 궁중의례 때 사용됐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김 여사는 차담 때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차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의 감나무에서 따 말린 곶감을 활용한 다과가 오를 예정이다. 호두 곶감쌈에 다시 초콜릿을 입힌 다과를 김 여사가 손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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