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와 남측의 군사 훈련이 북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가 말로만 '전쟁불가'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호전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북침 불장난소동에 갈수록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괴뢰호전광들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2사단과 협동해 '북방한계선 침범'과 '무력침투'에 대한 대응을 광고하면서 조선서해에 각종 전투기와 함선을 투입해 도발적인 전쟁연습에 광분했다"며 "괴뢰들이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해 나선 것은 유사시 남조선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바치기 위한 망동인 동시에 남조선 내부에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과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려는 모략책동"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어 "말로는 '전쟁불가'에 대해 떠드는 현 남조선 집권세력은 우리 민족을 '절멸'시켜서라도 대조선 침략야망을 실현하겠다고 날뛰는 트럼프의 미치광이 짓에 박수를 보내며 적극 공조하고 있다"며 "추악한 매국역적들이 바로 현 괴뢰집권세력"이라고 규탄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운명을 해치는 괴뢰호전광들은 무분별한 대결망동의 대가를 반드시 비싸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