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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야생화'..."의지와 희망"

가수 박효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글러브에 따르면, 박효신은 전날 국빈만찬 무대에서 전방위 뮤지션 정재일과 함께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의 타이틀곡 '홈(Home)'에서 '야생화'로 이어지는 특별히 편곡된 버전의 '야생화'를 선보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해가고, 그 안에 있는 너와 나의 모습도 변해가고'라는 '홈(Home)'의 가사로 시작해 정재일의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 후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이어져 명곡 '야생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사진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박효신은 노래를 시작하기 전 "제가 들려드릴 곡은 '야생화'라는 곡입니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 다시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희망을 담은 노래"라며 '야생화'를 소개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국빈만찬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편곡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한 무대인만큼 밴드 요소를 배제하고 피아노와 관현악 위주로 편성됐다. 

글러브는 "이번 '야생화' 특별 편곡 무대는 정재일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고 KBS 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가 더해져 웅장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소개했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 영빈관에서 재생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1999년 1집 '해줄수 없는일'로 데뷔한 박효신은 팬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불리며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급부상한 뮤지컬 스타로 그가 출연한 '모차르트!', '엘리자벳', '팬텀'을 매진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 입어 청와대 인스타그램은 이날 박효신의 사진을 올렸다. 행사 자체가 비공개였던 만큼 전날 리허설 사진으로 대신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댓글이 순식간에 수백개 이상 달렸다. 

류시한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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