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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급성장FC 브랜드 43% 매장 수 확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로 호황이 계속되는 폴란드가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시장까지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다국적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폴란드 소비자 성향에 따라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난해 브랜드 수 1220개로 2005년 대비 4배 증가하고, 매장 수는 7만4000개로 3.5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 컨설팅업체 PROFIT SYSTEM에 의하면 폴란드 내 일반 상점의 수는 줄고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43.4%가 매장 수 확장에 나섰다. 유통부문은 연평균 21만6천 즈워티(약 6만4800달러)를 투자하고, 호텔업체를 제외한 서비스부문은 연평균 12만7천 즈워티(약 3만8100달러)를 투자했다.

가장 활발한 프랜차이즈 분야는 외식업으로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총 176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소매업에 총 154개 브랜드 3만600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외식업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경기 호황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 및 폴란드인들의 유행효과 영향이 컸다. 

또한 개별 사업자가 프랜차이즈가 아닌 식당을 열기 위해 법적 절차와 높은 비용에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폴란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외식업 환경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봤다.

우선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폴란드 사람들의 저염분, 고영양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Salad Story’ 등 건강식 프랜차이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외국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퓨전 음식점 ‘SPHINX’, ‘THAI WOK’ 등 다국적 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일본, 베트남, 인도의 음식점들이 핫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폴란드 사람들은 케이크와 패스츄리를 중심으로 디저트 문화가 이어졌지만 최근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 내 고급 디저트 수요에 부응할만한 브랜드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은 새로운 메뉴, 맛, 분위기를 제공하는 공간을 SNS로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Michal Wisniewski 폴란드 프랜차이즈협회 및 PROFIT system 임원은 “폴란드 내 외식프랜차이즈 진출을 위해서는 브랜드 콘셉트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치 등 한식은 폴란드에서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를 특화한다면 새로운 경험과 건강식을 찾는 고객에게 충분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외식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 맥도날드는 글로벌 기업의 강점과 1990년대 초 폴란드 시장 개방에 따른 미국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이 있었다”며 “현재는 이런 직접 투자가 어려워진 만큼 KFC, 스타벅스 등 폴란드 기업 AmRest 등과 조인트벤처로 성공을 거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폴란드 진출과 관련해 코트라 관계자는 “Miss Kimchi 등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은 음식을 주문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화된 디저트 및 간소한 식사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김밥·떡볶이 등의 분식이나 호떡·빙수 등의 디저트 등을 중심으로 진출을 시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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