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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快便)이 어려워?
요가 / 자료사진

변비는 한마디로 쾌변(快便)이 어렵다는 소리다. 황금빛에 수분을 머금은 배변이 아니라, 1-2분 이상 힘을 줘 변을 본다거나, 변이 딱딱한 경우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라면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변비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변비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20대 이하 환자 수는 2008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연구원은 섬유질이 부족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변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오래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대장에 변이 딱딱하게 굳어 장이 막힐 수도 있다.

변비약을 먹어도 변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는 이로 인해 장이 썩거나 장이 터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세 배 많으며, 노인의 경우는 30~40%가 이 증세를 호소한다.

특이한 트렌드는 변비가 비단 과식을 하거나, 비만인만이 가진 상습적 증상이 아니라, 마른 체형을 유지하려는 젊은 여성들에게 급증하는 고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젊은 여성들이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 섭취를 너무 줄이면 대변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서 발생된다.

내장내 음식물의 이동은 연동운동(peristalsis)을 통해서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섭취되는 음식물의 양이 매우 적어, 결국엔 장을 따라 이동되는 음식물이 없고, 이에 더불어 남는 찌꺼기가 남아 숙변이 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무조건 강행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변비탈출을 위한 비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일어나서 마시는 물 한잔이 좋다. 

수분섭취로 인한 장의 자극은 변의를 느끼는 신호가 된다. 그리고 취침 시 부족했던 체내 수분 공급을 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습관이다.

음식물을 너무 제한하지 마라. 

음식의 양이 적으면 이동할 물질의 양도 덩달아 비례한다. 즉 너무 적다는 얘기다. 바나나, 사과, 호박과, 고구마, 우엉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부피감을 늘려주어 내장 내 음식물의 이동을 쉽게 도와준다.

 자극적인 카페인 No! 그러나 장을 편안하게하는 한방차는 좋다.

한방차 중에서도 배변을 이롭게 하는 차는 알로에차, 다시마+팥차, 삼백초 그리고 동규자차이다. 알로에는 위액분비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점액분비를 증가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몸이 차고 속이 냉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팥차를 권하는 이유는 팥에는 각종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팥에 있는 섬유질과 사포닌이 장을 자극해 변비를 해소해준다.

팥을 깨끗이 씻어서 물 1L를 넣고 하룻밤을 불린 뒤 다시마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30분정도 달인 후 기호에 따라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

수용성 타닌성분이 함유된 삼백초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장의 연동운동을 강화하여 숙변을 제거한다.

삼백초는 해독작용, 항균성이 뛰어나 세균성 설사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변비와 부종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동규자차는 아욱의 잎이나 줄기에 꿀을 발라 달이거나 아욱씨앗을 볶은 후 가루로 만들어 마시는 차이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해열, 변비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자주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과도하게 복용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속이 찬 체질을 가진 사람, 임산부, 노약자에게는 적절치 않다.

운동요법을 적극 동원해야 한다.

유전적으로 장이 허약체질인 사람이 있다. 이 경우에는 좀 더 조심스런 접근이나 느린 결과를 보겠지만, 후천적으로 장이 무력해서 변비증이 생기는 경우, 복근운동을 적극 권한다.

이는 내장 내 소화된 음식의 양을 밀어주는 좋은 에너지 제공자가 될수 있다. 요가나, 두드리는 복부마사지, 필라테스, 또는 오전 중에 하는 30분 런닝머신 운동을 습관화하면 내장을 튼튼히 단련시킬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은 스트레스에 또한 민감한 편이다. 외모나 체형에 대해 남에 대한 판단을 늘 의식하기 때문이다.

이런 긴장의 연속은 체내 신진대사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밝고 긍정적인 편안한 마음가짐은 원활한 장운동을 돕는다.

오늘도 다이어트 고민에 빠진 여성들이여, 먼저 먹고 즐겨라 그리고 쾌변(快便)하라.

김석진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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