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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공격...트럼프 "큰 대가 지불할 것"경고

시리아에서 반군을 향한 화학무기 공격이 가해지면서 미군은 조기 철군 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 역시 이번 화학무기 공격을 주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톰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미 ABC뉴스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톰 보서트 보좌관은 "그 어떤 것(대응 옵션)도 테이블 위에서 치우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인 두마에서 정부군에 의한 화학공격이 진행됐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아무 생각도 없는 화학무기 공격"이라면서 "큰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시리아에서 아무런 생각 없는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 시리아 군대가 참혹한 지역을 포위한 채 공격을 하고 있다. 외부 세계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두철미하게 봉쇄하고 있다"고 지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SNS에 "아사드 정권과 그의 후원자들은 야만적인 행동을 멈춰야 한다"면서 "미국의 대통령이 말한 대로 책임 있는 자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을 곧 철수시킬 방침이었다. 이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사실상 격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시리아에는 미군 약 2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앞서 시리아 반군 활동가들과 구조대는 지난 7일 반군 장악 지역인 두마 구역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일부 구호단체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미들이스트아이(MEE)는 현지 민간 단체인 시리아미국의료협회(SAMS), 구타미디어센터(GMC) 등을 인용해 이날 두마에 화학무기의 일종인 염소 폭탄이 떨어져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친반군 성향의 구타미디어센터는 SNS에 가스 공격으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8일 의료진이 전날 저녁 동구타의 두마에 저질러진 독가스의 화학무기 공격 피해 유아들을 돌보고 있다. 시리아 민간구호단체 화이트 헬멧 제공. AP.

배후로 지목된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는 의혹을 부인했다. 아사드 정권은 화학무기 공격 주장은 정부군의 진군을 방해하기 위해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를 향해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대변인 성명에서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란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사태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논의하기 위해 9일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칸셰이쿤에서 시리아 정부군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하자 시리아 군기지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이기호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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