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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사 착수, '물 뿌리기' 형사처벌 가능성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의 갑질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다.

1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하고 피해 경위를 구체적으로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민 전무.

경찰은 조현민 전무로부터 갑질을 당한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해 사건의 경위를 청취한 뒤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는 혐의가 파악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된다. 만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내사는 정식 입건되며 사건번호가 부여된다. 또한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이자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가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이다. 현재 그는 한진관광 대표이사,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제작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광고제작사 팀장이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내고 물을 뿌렸다는 것이다.

타인의 얼굴에 물을 뿌리는 행위는 폭행죄로 분류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13일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등은 조현민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진숙 후보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노동자들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하는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며 "수많은 을을 대변해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사실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시켰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갑질 논란 관련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조현민 전무는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며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되는데 제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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