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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세계 1위, 저녁 폭식·폭음 치명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중에서 대장암이 처음으로 위암을 앞지르고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식습관과 건전한 회식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암 사망자 순위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발병률의 주된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회식, 지나친 육류 섭취 등을 꼽고 있다. 대장암 대표 증상으로는 배변 활동의 갑작스런 이상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거나 변을 보는 횟수의 급격한 감소, 잦은 설사 혹은 변비 증상,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검붉은 색의 혈변 동반, 변에서 심한 악취의 반복, 변이 현격하게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 자주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이밖에 복부 팽만,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상도 대장암과 연관된 증상이다.

대장암은 결장·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누며 항문부터 약 15㎝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 나머지는 결장암으로 구분한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다. 대장은 영양흡수작용이 이뤄지지 않고 대부분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담당한다. 

대장이 좋지 않은 이들은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 빈혈 등의 증상이 일어나 몸이 쉬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대장암의 발병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식사와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로 급격한 식습관의 변화가 대장암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높은 열량의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거나 동물성 지방의 빈번한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등은 대장암과 연관성이 높다. 

또한 칼슘,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하거나 음식의 주된 조리법이 굽거나 튀기는 방식일 경우에도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됐다.

적당한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킨다.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의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해야 가능하다. 초기 대장암은 자각증상이 없다.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 있는 경우는 이미 어느 정도 암이 진전됐을 가능성이 높다. 50세가 넘는 성인의 경우 가급적 대장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 등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색 채소, 콩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엽산을 많이 섭취할수록 대장암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대장암 발병률을 높인다. 당 지수가 낮은 현미나 잡곡밥, 통밀 빵 등은 대장암 예방은 물론 건강한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은 대장암 예방의 첫걸음이다. 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영양소가 편중된 음식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식 자리에서 육류를 동반한 폭음과 기름진 음식 위주의 야식이 잦은 것도 대장암 발병률을 부추기는 대표적 식습관이다.

전문가들은 “저녁에 폭식을 하고 술까지 과다하게 마시면 높은 칼로리로 장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이러한 식습관은 장 안에 부패 물질을 한꺼번에 많이 발생시키면서 장염이나 궤양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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